일기

111212. 보고싶어

comodisimo 2011. 12. 13. 01:36


1.
강을 건넜거나, 사막을 건넜거나, 터널을 통과했거나-
그랬는 줄 알았는데 어쩌면 한가운데 근처도 못간걸까
내가 봤던건 신기루였나, 오아시스였나.


2.
혼자 마음에
1월 14일 전에 아빠가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시면
한국 들어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빠가 보고싶다고 언제 오냐고 물으셨다.

아, 나 안가려고 마음 굳혔었는데. 어쩌지.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ㅠ


3.
우리 엄마는 독한여자.
한달정도 있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여름방학에 들어갈까, 하니까
뭐 한달씩이나 있느냐며, 열흘만 있다 가라고.

...잠시 미워해도 될까요?


4.
집 대청소를 끝내고
몸이 좀 춥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응?)
족욕기에 입욕제를 넣고(유학생 맞음) 족욕을 한바탕 했더니만
잠이 솔- 솔 온다.

며칠전에 추천받은
김동률님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의 스케치북 영상을 보면서
이 가사는 왜이렇게 달달할까, 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노라니.
잠이 솔- 솔 온다.
 (영상은 걸기 힘드니까, 알아서들 꼭 한번 보세요_)



5.
오늘따라 여자친구 자랑하는 성별이 남자인 친구들이 왜 이리 많나,
한국에 물이 좋은가보다?

아무튼, 오늘의 키워드는 '보고싶어-'

나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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