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113. 외롭지만_

comodisimo 2012. 1. 14. 03:15

1.
내일 교회 바자회_
기금 모아서 양로원에 기증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족욕기 냈음.

짐이 워낙 많아서 이것저것 정리하면 좋은데
한학기 더 있어야 하고, 겨울도 보내야 해서
아직 짐을 다 정리하기가 이르다.


2.
어제부터 소라언니 예전 음반중에-
'my one and only love' 를 듣고 있다.
겨울에 들어도 좋은데, 봄에 들으면 진짜 좋을거 같아.
초여름도 진짜 좋겠고..
겨울이 중간쯤 지난것 같은데
마치 다 지나간 것 처럼 늘어져있다.


3.
요새 사람에 되게 굶주린 듯한 느낌들이 있는데
스스로에게 만족한 상태가 되었을 때,
사람과 환경이 그립지 않을 때,
그렇게 감정의 거품이 다 가라앉게 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4.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서로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이야기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이야기 하고 싶어져야 한다.
요새 내 삶은 누구와 더 이야기 하고 싶어했을까.

아무리 외롭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마저 간과하고 있었다니.
그 사랑의 완전함도 누리지 못하면서
사람의 불완전한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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