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1107. 개인의 능력

comodisimo 2012. 11. 7. 22:06

1.
생업이 서비스업이 아닌게 참 다행이다.
난 하루종일 서 있는 일도 힘들고
웃어주는 일도 참 힘들다.
오늘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2.
기타를 정말 잘 치고 싶고 또 내 기타를 가지고 싶다.
물론 지금 집에서 연습하는 기타도 있지만-
그러던 중 내 눈에 들어온 이것!

 


이름은 black bird라는데-
힝, 너 너무 예쁘다. 얘...
가격만 빼고.
언니가 너 돈 많이벌면 사줄께.....

3.
박람회하다 우연히 중국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를 만났다.
교환학생으로 왔던 친구였는데 얼마나 놀랬는지..
이런 우연이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같이 지내던 동생의 전화.
한참 애교섞인 얘기를 하더니 끊었는데
정말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사람 챙기는거 힘들다 하지만,
정말 사람 챙기는게 보물이구나, 싶기도 한 요즘.

다들 지 결혼식 오라고 기를 쓰고 연락하는것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오랜만에 친구들 연락은 기분이 좋아진다. 따뜻하고.


4.
오늘 나는 처음 본 단풍이다.

"cfile10.uf@18479340509A5C4D1CDC20.jpg"


물론 이미 단풍이 절정이었겠지만-
도시에 살다보면 눈 오는 것 이외의 계절이벤트는
별로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단풍의 로망도 없는 스물여덟의 가을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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