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1221. 아침일기_

comodisimo 2013. 12. 21. 10:50

1.

음악을 하고 살 줄 알았다. 

이렇게 음악을 소비하기만 하고 살 줄 몰랐지.


2.

요샌 들국화의 '제발' 이 곡이 입에 붙어서

아무 상황이서든 '제발 그만해둬' '나는 외로워' 가 나온다.

아침 밥 먹다가도, 일 하다가도, 퇴근하면서도-

묘한 음악이다. '제발'


3.

꽃보다 누나 보다 김희애가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정하면서도 재치있고 여유롭고 배려깊고.

그런건 따라하려 해도 따라할 수 없는건데

참 멋진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거랑은 별개로-

나도 여행을 가고 싶다. 중국 말고 다른 나라로.

동유럽도 좋고, 일본 온천도 좋으니-

어디든 말이 안통하는 나라로 가고 싶다.

그게 가장 두려운 일이지만 설레는 일이니까.


4.

버나드 박 때문에 보이즈투맨을 다시 듣고 있다.



크, 이거 음원 안나오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228. 그래서 요즘은-  (0) 2013.12.28
131223. Quizas, quizas, quizas..  (0) 2013.12.22
131220. 비누  (0) 2013.12.21
131212. 찬바람에 길은 얼어붙고-  (0) 2013.12.13
131211. 왜 슬픈 예감은_  (0)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