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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들었던 음악 셋.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어둠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네이젠 분명히 내가 꼭 가야할 곳이 있는데 내가 여기 있는건 무슨뜻일까이많은 슬픔들은 무얼 말하나나는 네게서 떠날순 있지만이겨낼수 없는걸 난 알아버렸어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난 삶에 지쳐 쓰러졌을 때내가 미쳐가고 있을 때나는 애를 쓰며 싸웠었지내 혼을 다해 기도했네 향기없는 마음은 꿈을 꾸는가홀로지는 저꽃은 눈물 흘릴까아파하나봐 마지막인듯내가 널 만져줄게 기운을 내봐 떠나가버린 많은사람들과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다 날아갈수가 있게 나의 세상이 나를 맞이하며끝없이 날아가는 춤추는 새들저기보이는 나의 예쁜집과하늘에 넘치는..

음악 2015.08.18

150816.

집에 이런저런 일들이 터져서 요샌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이 생겼다. 내가 뭘 어쩔 수 없이 걱정만 해야 하는 일들이라 마음이 불편하다. 엄마의 푸념을 들으면서 '내가 너 아니면 이런 얘기를 어디서 하겠냐' 고 하셨다. 사실 나도 많이 예민하고 짜증나 있던 상태라 사실 엄마의 말을 들어줬다기보다 그냥 흘려들었던 것 뿐이지만 그래도 듣다보니 다시 심장이 답답해졌다. 그럼 난 누구한테 얘기해야하나.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내 안에 아프고 힘든 얘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다, 고 생각한 후로는 마음이 답답하거나 울고싶으면 다른 생각을 하거나 아예 생각을 없애버리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오늘은 효과가 없다. 이렇게 블로그에 써놓는 것도 이젠 괜히 불편해졌다. 샤워를 하면서 저녁을 게워내고 울었..

일기 2015.08.17

150810.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4감독피트 닥터출연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정보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왜 JOY의 머리가 푸른빛인지, 사람마다 왜 주도하는 감정이 다른것인지, 한가지 감정으로만 도배되는게 과연 올바른것인지. 가끔 우리나라가 행복에 너무 집착한다는 내용에 기사를 본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입고 사는걸 과시하고 싶어한다고. 근데 정말 그 안에 행복이 있는건가. 하는. 그래서 가끔 슬프고 좌절하고 우울하고 넘어지면 큰 실수를 하거나 낙오가 된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히 슬플 수 있고, 그 모든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때 ..

일기 2015.08.10

FEEL SO GOODS - GOT7 EP3

아놔 이거 지하철에서 보다가 잭슨때문에 육성으로 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크는 귀엽고ㅋㅋㅋㅋ 아으 귀여워!!! 한국말 하는게 뭐 이렇게 귀엽냐 얘는ㅋㅋㅋㅋㅋㅋㅋ이거 재밌다. 필소굿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떻게 누나가 갈비탕 사주고 싶은데 안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원한다면 열그릇도 사줄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MARK 2015.08.06

150803_

연평해전 (2015) Northern Limit Line 6.5감독김학순출연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김지훈정보드라마 | 한국 | 130 분 | 2015-06-24 글쓴이 평점 전쟁을 겪어보지도 않았고, 원해서 간 군대도 아니었을테고. 정말 무서웠겠다. 어쩌면 나도 그렇게 한 구석에 숨어서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내용과는 상관없이, 영화에 대해서만 보자면 클라이막스로 향하는 과정이 조금 지루하고, 후반부에 감정을 끌어내는 장치들이 좀 빤히 보여서 오히려 감정이 좀 반감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는 아군이 당하는건지 적군이 당하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집중이 떨어졌다. 다만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는게 마음의 도리가 아닌가. 어제, 유투브에서 오준 대사의 발언을 봤다...

일기 2015.08.03

150725. 오랜만에_

가끔 손톱이 들고 일어나는 것 처럼 너무 아플때가 있다. 내가 관리를 잘 못하는가 싶어 가끔 정리 받으러 간다. 이상하게 색을 손톱에 올리면 잘 안어울린다. 맨송맨송하고 짧막한, 투박한게 나 같다. 내가 술을 엄청 잘 먹게 생겼단다. 그런소리 처음 들어보는건 아니지만, 나름 요새 조신한 이미지메이킹 중인데 전혀 효과가 없었나보다. 실제로 이젠 술을 거의 마시질 못한다. 기껏해야 맥주 한 캔. 조금마시고 빨리 취하고 금방 깨고. 인디언핑크- 색 린넨블라우스를 입고 출근하는데 앞 사람 등에 밀착되는 바람에 그 부분만 흥건하게 앞사람 땀에 젖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열심히 출근을 해야하나 싶었다. 출퇴근시간이 짧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했었나. 만족도가 높다고 했었나. 그게 뭐든 그게 ..

일기 2015.07.25

150716_요새 가장 좋아하는 것.

요새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 야구랑 갓세븐 컴백. 그리고 너를 사랑한 시간. 이젠 그런 썸을 탈 가능성은 전혀 없어졌지만 그래도 그런 소재는 언제라도 늘 흥미롭다. 적어도 티격태격으로 썸을 시작해서 실장님으로 만나는 관계는 아니니까. 요새 그걸 보면서 느끼는 몇가지는- 관심이 없으면. 적어도 JUST 후배 라면 그렇게 여지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과 내 감정이 남아있다고 해서, 우리가 과거에 사랑했다고 해서 다시 나타나 예전처럼 대하는 행동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에 대한 것. 마지막으로 할 일 다 해가며 하는 덕질은 얼마나 인생을 즐겁게 하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참 반성 많이한다. 그립다는 이유로 내 멋대로 굴었던 것.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상대의 마음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게 맞는 것 같다. 피하고 거절한..

일기 2015.07.16

[GOT7] - 딱좋아

거울아 거울아 제발 좀 말해주려무나 저울아 너도 말해주려무나아무것도 바꿀 필요 없이 예쁘다고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하다고마냥 행복하면 돼 걱정 없이 부족한 점이 뭔지 찾기 없기거울 대신 그냥 내 눈 빛을 바라봐저울 대신 내 등 위에 올라타봐 봐아무리 널 뜯어봐도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니가 말하는 안 예쁜 부분이 어딘지그게 어딘지 찾을 수가 없어 난 지금처럼 만만만만만 만 있어주면 난난난난난바랄게 없으니 넌 아무것도 바꾸지 마마마마마 아무 걱정마마마마마마너의 모든게 다다다다 다 좋으니까 너는 아무것도 바꾸지 마마마마마이대로 (지금 이대로) 오- (그냥 이대로)오- (지금 이대로) 오오오 있으면 돼딱 좋아 너의 모든 게 그러니 네 맘놓아 아무 걱정하지 마 이 말 백 퍼센트 다 그대로 믿어도 돼 모든 걱..

음악/MARK 2015.07.13

[스파러브피쉬]회색숲

날 바라보는 너의 눈빛은 이미 죽어버린 회색숲 같아. 차갑고 날카로운 송곳 널 사랑하지 않는게 아냐.미워하기 때문도 아냐.그저 난 행복 하지가 않아 가지말아라 가지말아라 나를 떠난다면 조금더 행복한 날에 조금 더 좋은날에 하늘엔 하얀꽃이 피고 땅에는 별들이 지고새들이 바다를 날아다니는 그런날에 좋은날에 나를 떠나. 꼭 다물고 있는 너의 입술 속에 숨겨져 있는 말이들리네 내 눈에는 들리네. 가지말아라 가지말아라 나를 떠난다면 조금더 행복한 날에 조금 더 좋은날에. 하늘엔 하얀꽃이 피고 땅에는 별들이 지고새들이 바다를 날아다니는 그런날.그런날에 나를 떠나가. 그런날에 좋은 날에 나를 떠나.

음악 2015.07.09

150707_늦게쓰는 제주여행

올 봄, 생일에 맞춰 다녀온 제주도 사진을 이제야 현상했다. 오랜만에 또 바다를 보니 마음이 괜히 이상하다. 인스타 팔로워 중에 제주도에서 한달동안 살다 오신 분의 사진들이 종종 업로드 되는데, 그게 요샌 새삼 부럽고 그렇다. 나 혼자 내려가 살라고 한다면 절대 못갈것 같은데, 만약 누가 같이 가준다면 그건 괜찮을 것 같다. 제주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경주도 좋은데. 물을 무서워하고 바다도 무섭고 해서 어지간하면 물엔 잘 안들어가지만 언젠간 여름에 제주에 내려가 바다에 들어가보고 싶다. 제주도에서 한라산이 보이는게 당연하지만서도- 그게 보이면 괜히 신나고 신기하고 그랬었다.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도 했지만 어딜가도 보이는걸 보면 높긴 높은걸텐데. 여기도 참 좋았었다. 도착하자마자 간 곳이었는데 해설하시는 ..

여행 201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