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일찍 기도모임 갔다가 찬양팀연습, 피아노레슨 3시간, 중간에 점심. 내 엉덩이부터 머리까지 가리는 큰 배낭도 빌려왔다. 이번엔 정말 다른것 신경 안쓰고 집중해야지. 대신 기대가 너무 크면 혹시 실망이 생길까봐 걱정인데, 그런 생각까지도 그냥 내려놓기로 했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상황을 초월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가기전까지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2. 어쨌든 감정에 솔직하자, 라는 생각도 절반_ 그리고 차라리 그런 솔직한 마음이라도 욕심이고, 힘들게 하는 일이고, 그래서 쓸데 없는거라면 떨쳐내야겠다는 생각도. 열심히 표현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것도. 예전에 난 포기가 좀 빠른편이었는데, 그래도 차마 놓아지지 않았던 것들을 결국 내려놓고나니 그리고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