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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8. GMF 가고 싶어요_

1. 여기에서 놀고 싶다. www.mintpaper.com www.grandmintfestival.com 2. 한편으로는 '혼자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둘이 가면 불편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정답은 '같이 갈 사람 없잖아, 어차피' 나 세상 헛 살았나 싶다. 엉엉... 아니야, 이건 그냥 취향의 문제야. - 사실, 아무에게도 물어보지 않았음 3. 와, 근데 라인업 진짜 짱임. 마이 앤트 메리, 머쉬룸즈, 델리스파이스, 뜨거운 감자, 에피톤 프로젝트, (오빠라고 부를 수 없는)존 박, 10cm, 데이브레이크, 브로콜리너마저, 윤상(윤상!!!!!!!!), 윤하, 페퍼톤스 사람의 앞일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다지만, 그래서 10월 20일에 내가 누구와 뭘 하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설령..

일기 2012.08.18

[김동률] 다시 떠나보내다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 넌 그리도 담담한 얼굴로가쁜 숨에 들썩이는 어깨 토닥여 주곤 했지 지나 보면 보잘 것도 없는 작은 꿈에 들떠 있을 때도 넌 그리도 서늘한 얼굴로 꾸짖어 주곤 했지 그래선 안 된다고 난 너에게 무엇을 주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주었나 길을 잃을 땐 언제나 나를 붙들어 준 너에게 내가 사랑한 너에게 난 널 위해 무엇을 잃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잃었나 아직 따스한 너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렇게 남아 있는데 어리석은 시간이 흐르고 지친 내 영혼이 너를 찾아갔을 때 그리도 서글픈 얼굴로 내 두 손을 잡은 채 말했지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늦어버렸다고 이제 오랜만에 CD케이스를 열었더니 있어야 할 김동률의 씨디는 없고 Oasis 씨디가! 'ㅁ'결국 은미언니 CD케이스 안에 함께 계시..

음악 2012.08.17

[피터팬 컴플렉스] 감정을 삼키고

내 옆에 너만 있으면 내 맘은 너무 편안해 조용히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감정을 삼키네 널 사랑해서 행복해하고 널 사랑해서 난 기뻐하고 널 사랑해서 용기를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어제는 왜 울었었냐고 묻지만 넌 대답이 없어 조용히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감정을 삼키네 널 사랑해서 힘들어 하고 널 사랑해서 난 아파하고 널 사랑해서 욕심을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맘속에 있어도 내 것이 아니란 걸 가질 수 없단 걸 난 잊고 살아가 널 사랑해서 행복해하고 널 사랑해서 쓴 웃음을 짓고 널 사랑해서 용기를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음악 2012.08.16

120815.

1.TV보다가 가수 '짙은' 이 나왔는데내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좀 놀랬고그래서 더 매력이 느껴졌다. 난 사실 마초같은 느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 순전히 목소리 때문에단정한 학자(!)스타일이었.. 암튼 그래서 오늘밤은 오랜만에 듣는다.짙은의 '백야' 2012/01/04 - [음악] - [짙은] 백야 2.우리의 반복되고, 회개가 안되는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단절로 인해서 결국 우리 마음엔 평화가 사라진다. 내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떠한 일이 생겼을지도.그렇지만, 내 모습이 지금 그렇다고-그걸 알고 살아간다는 것 또한 은혜다. 3.여호수아와 갈렙처럼-그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을 봐야 하는데늘 나머지 열명과 마찬가지로 - 나는내 모습이 아직도 메뚜기 같다고 말한다. 힘..

일기 2012.08.16

yoonsang 20th anniversary.

작년 윤상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되었고사실, 윤상님 왕성히 활동하실 땐 난 꼬꼬마였기 때문에CD나 음반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좋은 기회에 모든 음반을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여서-친구한테 전화해서 CD를 샀었다. 올 6월이 되어서야 겨우 앨범을 받아들었다.그리고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음악을 듣고 있다. - 다 내가 게을러서 그래... 종이 박스라서 훼손되었..OTL 3000장 한정 앨범이었는데 난 1494번.... 아무 의미가 없.. 하나하나 다 싸인하고 번호 쓰셨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저 관능적인 눈빛! 레이저 발사 ㄷㄷㄷ 오늘부터 계속 돌려들어야지♥

음악 2012.08.15

[이적] Rain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 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 곳을 잃은채 울먹이고 자동 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 한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 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 새기네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보고 싶..

음악 2012.08.15

통통이랑 데이트_

생각보다 사진이 빠르네? 통통이와 함께한 서울여행 사진들, - 아직 다 올라온건 아니지만. 몇장이 올라왔다. 인사동 한 갤러리에서 찍은 사진, 사실은 알고 있었어 날- 개가 있단걸 나도 처음 가 본 반포대교 한강공원, 분위기도 바람도 너무 좋아서 한참 웃고 쇼를 했었다. 나 여기 너무 사랑할꺼야, 흐엉- 얼굴 나오는 사진은 가급적 피하는게 내 블로그 운영방침이지만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다가. ... 영- 사진발이 안받아..OTL 나도 일본가고 싶다아ㅠ - 가기 전에 일본어 좀 배우고 가야지!

일기 2012.08.15

120813. 데이트_

1. 어제는 하루종일 일본인 친구와 서울여행. 오랜만에 중국어로 하루종일 얘기하고 떠들었더니 재미도 있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뜻하지 않게 오늘은, 데이트 하는 기분이었음. 오- 랜만에. 2. 어떤 대화를 나누는가, 보다는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가가 대화에 있어선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말은 좀 서툴고 이해하는 범위도 좁겠지만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게 좋다. 언어에 한계가 있다 보니, 내가 한 얘기를 한참을 곱씹어서 대화해주는 그 모습에 배려받는 기분이 든다. 우린 어제 연애에 대한 얘기를 한참이나 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는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연애가 길지 않다했고, 난 내가 변한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연애가 어려운 스물여덟,아홉의 대화 3. 어젯밤 마지막으로..

일기 2012.08.14

청승

가끔노래가사가가슴에콕박히는일이있었다.내감수성이유난해서라기보단나도그노래와같은경험들이있었기때문이다.두근거리고설레이고사랑하고미워지고오해하고헤어지고그립고했던일들.사람의기억력은Del키한방이면사라지지만보관한다면영원히변치않고지킬수도있는컴퓨터가아니어서어느때는전원버튼을꺼버린꿈속에까지도선명하게기억나고마치컴퓨터보다더한기억력으로과거의일들까지불러낼수있지만역시한방에지워지는기능은없다.그래서지워질때까지-자연적으로-그냥냅둬야한다.이방법은속상하고원망스러웠던상대에대한감정이불투명하게변화되면서좋았던것만기억하게한다.난이과정이괴롭지만즐겁다.아픈마음에나쁜소리만했던마지막순간들은지워지고처음데이트했던날같이했던많은일들이예쁘게치장되니까말이다.난여전히아련한노랫말에마음이빼앗겨지는나이헛먹은여자지만이렇게음악하나에많은걸생각할수있는나라서난내가싫지않다.추억은소라언니말..

일기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