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샴푸를 바꿨는데 한방샴푸라 그런건지 아니면 기분이 그런건지 머리카락에서 남자스킨냄새- 같은게 난다. 나쁘지 않네. 오- 새로운 발견이야.
2.
어제 주윤하 신보가 너무 듣고싶어서 참다참다 '방금그곡' 을 결재했다. 아 너무 좋다. 특히 'i wish you love' 가 참 좋다. 목소리가 건조해서 그런가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막 바스락 소리가 날 것 같다. 주윤하, 로이킴, 강아솔- 이렇게 듣고 있는중.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완성해야 하는데 어렵네 이거. 근데 이상하게 가을 리스트들의 가수들은 목소리가 다 이렇게 바스락거리는 느낌이네. 공기가 반을 넘어선 느낌같은거.
그럴 수없이 사랑하는 나의 벗 그대여오늘 이 노래로 나 그대를 위로하려하오하루하루 세상에 짓눌려 얼굴 마주보지 못해도나 항상 그대 마음 마주보고 있다오겨를없이 여기까지 오느라손 한 뼘의 곁도 내어주지 못해 불안한 그대여나 그대 대단치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오그럴 수없이 사랑하는 나의 벗 그대여오늘 이 노래로 나 그대를 위로하려하오하루하루 세상에 짓눌려 더뎌져가는 우리지만나 그대 허다한 마음 다 받아줄 수 있다오기다려주는 이는 없다며그 어디에도 머물지 못한 채 지쳐버린 그대여나 그대 대단치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오이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오
그 중 추가된 음악 하나. 2012년 발매였는데 왜 난 지금에서야 듣고있는거지?
3.
눈이 하도 간지럽고 뜰 수 없이 답답해서 주말에 병원엘 갔더니 역시 알러지결막염. 고치는 방법은 '비비지 마세요' 늘 가장 좋은 방법은 습관으로 굳어진 행동들을 금지하는 것. 나 편한대로 산다는게 결코 나 편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 좋은 삶을 살아가려면 나 편한대로 살아선 안된다는 뭐 그런거. 역시 좀 불편하고 어색하고 귀찮아야 좋은거였어. 몸이랑도 밀당을 하고 살아야 하는거구나.
4.
트위터에서 무슨 운동법이라며 간단한 그림이 올라왔는데, 그걸 하루에 3세트씩 하면 좋다고 해서 지금 방금 했는데, 무릎에 무리가 많이 오질 않아서 괜찮다. 사실 무릎만 괜찮으면 스쿼트라도 좀 하고 싶은데 이놈의 무릎. 대체 언제쯤 뛸 수 있는거야. 암튼 그걸 하긴 하는데 어디에 좋은건진 모르겠네? 막 살찌는데 좋은거 아니겠지..
5.
일년도 넘게만에 카페가 문을 닫았느냐며 연락이 왔다. 망했지. 너랑 나처럼. 이라고 해주려다 차마 끝 말은 하지 못했다. 심각해지지 않기로 했다. 사실 조금 반가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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