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늘 뚱하게 계시던 피트니스 사장님은
왕년에 꽤 유명하시던 보디빌더셨다고 그랬다.
요새 생체리듬이 맞아주질 않아
스트레스로 한참 많이 먹었었고
어깨랑 무릎이 아파져 운동에 흥미를 잃었는데
오늘 사장님께 나의 문제점을 묻다가
한 20분간 사장님께 트레이닝 받았는데,
온 몸이 아프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20분이 꼭 2시간처럼 느껴지는 놀라운 현상.
..what the hell i'm doing here..
2.
그나저나 어깨 아픈게 심상치 않다.
뭐든 어깨를 조금만 쓰고나면
어깨가 갈리는 것 처럼 아픈 증세가 지속된다.
이번주 안에는 어깨도 찍어봐야겠네, 아휴.
온 몸이 고장이구나.
이도 시려서 시린메드 샀는데.
3.
요새 뭐가 가장 흥미있냐고 묻는다면,
기타치는게 가장 흥미있는 것 같다.
아직도 이게 나한텐 좀 많이 어려운거라서
타브악보 보면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굴리다보면
이게 꽤 재미있고 기분이 좋아진다.
요샌 '두사람' 연습하는데
거의 손에 익었으니 이제 다른곡도 찾아봐야지.
같이 연주하고 연습할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4.
심박수가 좀 느리다고 그러셨다.
심박수처럼 삶도 좀 느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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