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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나쁜 (with 윤상)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최선이라 믿었던 이별 그 효과는 상처만 깊어진 그럴듯한 싸구려 진통제 못되게 굴었던 내 싫증에 이미 짐이 되버린 널 향했던 구차하고 비겁한 나의 이별 만들어가기 절대 용서하지마 때늦은 후회로 널 찾아도 무릎 꿇어도 사랑했단 이유로 니 마음 돌리려해도 아플때면 이미 늦은 거라던 그 어떤 병처럼 다 받아들일게 이제와 지금이 널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일지라도 결국 언젠간 잊을거라도 결국 현명한 어른이 되도 내겐 아팠던 지금 이 순간 들은 눈가 주름 속 이끼처럼 남아 무뎌져 웃는 어른이 싫어 무뎌져 흐뭇한 추억 싫어 댓가를 치를게 진심의 너를 귀찮아 했던 나의 최후를 절대로 날 용서하지마 때늦은 후회로 널 찾아도 무릎 꿇어도 사랑했단 이유로 니 마음 돌리려해도 아플때면 이미 늦은 거라..

음악 2012.10.08

121008. 아이콘_

1.#. 머리 예쁘게 말리려다 드라이기에 머리카락 태워먹었다.가뜩이나 단발이라 짧은데머리카락 중간이 타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도 너- 무 없는거지.나 이거 어쩌냐.. 커트로 짤라야 하나. #. 아침에 일어나 볕이 좋길래옥상에 이불 널고 털다가 어딘가에 손 긁혔다.뭐 많이 아픈건 아닌데꼭 십칠대 일로 싸우다 온 사람처럼 험상궂다. 안그래도 뻣뻣한 손이라고남자들이 손 잡을라고 하냐며 엄마가 놀렸는데지금보면 꼭 깡패 손 같이 되어버렸으니. 엄마, 난 연애 할 운명이 아닌가봐.. 난 요새 부주의의 아이콘. 2.#. 옷장 정리하다 시계 하나 발견!오빠가 쓰다가 쑤셔박아둔 스와치랑 CK 시계.스와치는 조금만 고치면 쓸만하길래 끈도 갈아끼우고 약도 넣었더니 마음에 든다.초침 돌아가는 소리도 안..

일기 2012.10.08

여수여행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차려주신 아침밥 먹고광주 버스 터미널에서 여수로 이동. 버스커버스커가 나에게 여수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기에난 '여- 수 밤- 바다-' 를 연창하면서 좋아했고날씨도 끝내주게 좋았고두시간 걸린다던 버스는 한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여수 엑스포 앞 도착! 바다 동네 왔으면 게장정식 먹는게 도리. 도라지무침도 맛있었고, 간장게장도 양념게장도저 뒤에 숨은 갓김치도 맛있었다. 근데, 엑스포 끝나고 나니까 그 앞에 너무 휑- 해서한창 점심시간인데도 식당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음.점심시간엔 문 닫는다는 카페도 있었고. 우리가 갔던 식당 사장님은 오픈 3개월 됐다시던데한창 엑스포 할 때 문을 열으셨어야지... 아, 꽃게는 당연히 아니고 돌게같은거였는데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히 살도 있고 맛있었다.밑반..

여행 2012.10.08

광주여행

급작스런 친구의 제안에 뒤도 안돌아보고 쌩-부천에서 광주까지 4시간정도면 여유있게 도착한다.중국에선 어딜 간다고 하면 12시간은 기본으로 잡고 다녀 그런가4시간이라고 그러니까 정말 눈 깜짝사이에 온 것 같은 기분. 친구가 어렸을 때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큰엄마- 라고 불렀던 분을 광주 가는 버스에서 만나도착하자마자 밥도 해주시고 구경도 시켜주셨다. 우리끼리였으면 무등산 근처도 오지 않았을텐데꼭 서울 야경 보는 것 처럼 광주 오경(午景)을 봤음. 지방도시는, 특히 전라도는 처음인 나는광주도 엄청 시골도시인줄 알았다는...이래서 서울 촌놈이란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야.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았다. 수묵화 무슨 대회 같은게 있어서산책로 중간중간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꽤 많..

여행 2012.10.08

121007. 가을이 오나_

1.친구랑 광주, 여수엘 갔다왔다. - 사진은 천천히. 아무 계획도 잡지 않고 떠난 여행이었는데가는 버스 안에서 우연히 친구가 아는 분을 만나그 집에서 머물고 맛있는것도 먹고구경도 시켜주셔서 잘- 놀다 왔다. 가족들이 거의 수도권에만 사셔서지방엔 갈 일도, 갈 곳도 없었다.전라도쪽은 난생 처음이었는데생각보다 지루하기도 하고 생각보단 재밌었다. 2.여행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물론,장소보다 중요한건 '누구와' 인 것 같다. 물론 좋은 친구와 함께했던 여행이지만마음이 좀 불편했었나보다.서울에 도착해 근처에 일하는 친구랑저녁먹고 수다떠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다음번엔 남자친구와 함께- 3.여름옷들 정리하고 가을옷들을 꺼내면서한쪽에 떨어져 있던 whitney houston CD 한장이랑TOY의 무려 테잎을 한장 발..

일기 2012.10.07

121002. 你可以抱抱我吗?

1.#."你可以抱抱我吗?我是一朵恋爱的云。可是我感到好寂寞。""날 안아줄 수 있니? 나는 사랑의 구름이야. 그런데 난 너무 외로워.""对不起,我不相信拥抱可以带来真正的温暖。""미안, 난 포옹이 진정한 따뜻함을 가져올거라고 믿지 않아.""只要你伸出双手拥抱我。你就会得到温暖的。""그냥 두 손을 뻗어서 날 안아. 그럼 넌 따뜻해질거야.""可是一旦你离去,我将会感到更大的寒冷。我可以忍受永远的孤寂,却无法忍受的而复失的幸福。""하지만, 일단 니가 떠나고 나면 난 이전보다 더 추워질꺼야.난 영원히 외로운건 견딜 수 있지만, 행복을 잃어버리는건 참을 수 없어' #.我现在香香的,你会爱我。可是当我恋得臭臭时你还会爱我吗?나는 지금 향기가 나니까 니가 날 사랑하는데, 만약 내가 냄새가 날 때에도 여전히 날 사랑할 수 있겠니? 2.동화책을 ..

일기 2012.10.03

121001. 갈팡질팡하다가...

1.밥 먹을 때 메뉴 정하는것도주문 받으러 올 때 급하게 정하는게 좋고,옷을 사러 나가서 쇼핑하는 것 보다그냥 나갔는데 눈에 띄는 예쁜옷을 사는게 더 좋고,여행 루트를 짜는 것 보다는생각나는대로 가다가 보고 싶은걸 보는게 더 좋다. 별거 아닌 일들마저 깊게 생각하다보면마음에 여유도 없어지고 예민해져서 그런듯. 2.내가 이 말을 왜 하냐면...GMF 스케줄 짜야 하는데 아무래도 난 어렵다. 특히 일요일 어떻게하지.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없다, 답이. 혼자 가는게 얼마나 다행이야,이런 문제로 서로 갈등하진 않잖아? ... 이게 위로인가 지금? 3.오늘 엄마랑 타임스퀘어 가서 며칠전 샀던 아빠 옷 교환했는데그 김에 겸사겸사, 엄마랑 데이트- 좀 여유있게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쇼핑도 하고 그러고 싶었는데답답..

일기 2012.10.02

120929. Seize the day

1.다시 손끝에 딱딱하고 까끌까끌한 굳은살이 생겼다. 난 이 굳은살이 너무 좋다.습관처럼 눈을 비빌때는 좀 '헉' 하지만_그것 빼고는 크게 일상에 불편할것도 없고,그 손끝으로 기타를 꾹꾹 눌렀을 때아프지 않은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오늘도 새로운 미션곡 프린팅. 2.염색이 조금 빠져나가버려 휑한 자리에오늘 아침 미용실 가서 복구. 진짜 미용실 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사람답게 살려면(!) 어쩔 수 없으니_머리카락도 잘라야 하고, 염색도 파마도 해야하고..그래도 하고 나면 기분은 좋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방글방글 :) 3.며칠전 들렀던 에잇세컨즈에는 맘에 꼭 드는 니트들이 '날 가져요-' 라며 손짓을.그 날 사기엔 조금 이른것 같아 두고 나왔지만앞으로 오늘같은 날씨라면 다시 가야겠다. 난 벌..

일기 2012.09.30

[Urban Zakapa] 그댈 안은 목소리

짙은 어둠 속에 위태로운 그대 모습많은 사람들 속에 지독히 외로운 날들그대 뒤 맴돌고 있는 많은 속삭임 속에도 내 손 잡아요 I, I will be there세상의 높은 벽이 그대 앞을 막아도I will, I will be there내 작은 어깨 위에 그대 기대어 쉴 수 있도록 낯선 시간 속에 보이지 않았던 내일은 다시 또 오늘이 되고늘 같은 일상 속 갈 곳을 잃은 그대 작은 꿈그대 품에 감싸 안은 수줍은 그 꿈 세상에 비추어 봐요 I, I will be there세상의 높은 벽이 그대 앞을 막아도I will, I will be there내 작은 어깨 위에 그대 기대어 쉴 수 있도록 이젠 두려워 마요 항상 곁에 있을게그대 환한 미소 밝혀주는 빛이 되어 I, I will be there세상의 높은 벽이 그..

음악 201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