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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믿음

추억을 곱씹는건 어떤 면에서는 참 행복한 일이다. 그 추억은 미래에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것도, 그리고 그 추억만 가지고는 정말 어떤 힘도 없다는것도 뭐 그런걸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덕분에 추억 없는 이십대를 보내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여러가지 음악이나, 영화, 장소, 향기.. 그런것. 그리고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쓰고 있을, 아이디까지도. 아무튼, 이런 마음을 나눴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연락도 할 수 없다는게, 조금은 - 오늘은 - 섭섭하다. 힘든가요 내가 짐이 됐나요 음 마음을 보여줘요 안된대도 아무 상관 없어요 내 마음만 알아줘요 다른 사람 친한 그댈 미워하는 나의 사랑이 모자랐나요 늘 생각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으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음악 2011.10.19

111018. loosen_

1. 다음주엔 상해(上海) 로 여행간다. 오- 예!!! 오늘은 오빠랑 기차티켓이랑 비행기티켓 예매 완료, 그래. 정말 여행가는구나, 오호호홍. 일단 이번주 시험부터 끝나면 아주 죽었어, 흥. 2.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음에 불안함이 없는걸 보면 어쩌면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직 확정적인건 아무것도 없지만. 3. 시험 끝나면 안마도 좀 받으러 가고, 상해 가서 맘에 드는 빨간 운동화가 있으면 것도 하나. 훠궈도 먹고 싶고, 와인도 좀 마시고 싶다. 그냥 좀 쉬고 싶은거겠지. 아무튼 이거 끝내면 보던 홍콩 여행 책도 좀 더 봐야지. 4. 재밌을 것 같아서 쿵푸 동아리를 가입했는데, 내일은 모임이 있다고 연락 왔다. 오호호, 앞으로 몇개월 안남았는데 재밌을 것 같아. 너무- 5..

일기 2011.10.18

111017. 자유로운 영혼

1. 스트레스좀 받았다고 몸에 벌써 티가 난다. 왼쪽 목이랑, 오른쪽 어깨가 결리고,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 왜 난 그런게 그렇게 가볍게 생각되어지지 않을까 몰라. 아무튼, 좀 가벼운 마음으로, 응? 2. 손해보지 않고 사는게 맞는 일일텐데, 내가 돈 계산에 좀 약해서 그런가_ 방값 때문에 정신없다. 잘못하면 한달치 방값을 고스란히 더 내야 할 상황인데 그냥 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 가끔은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저런 일은 그렇게 바득바득 하려고 하면서 왜 돈 관련된 일은 그렇게 쉽게 포기하나 몰라. 으이구. 3. 정신이 조금 없고 힘들어도 매일 묵상하고 성경 읽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말씀을 깨달았을 때, 행동을 해야 한다는거. 같은 뜻을 품..

일기 2011.10.17

[Adele] Someone Like You

오랜만에 TV 보다가 이 영상이 나왔는데, Adele. 이 여자 표정이나 목소리에 꽂혔다. 게다가 가사_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Old friend Why are you so shy It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d ho..

음악 2011.10.16

[블라인드,2011]

- 출처는 네이버 영화 블라인드 (2011) http://www.blind2011.co.kr/ 스릴러 | 한국 | 111분 | 개봉 2011.08.10 | 안상훈 감독 / 김하늘(수아) / 유승호(기섭)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귀신이나 괴물, 뭐 이런것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다. 그리고 정말 그 남자 끔찍하게 안 죽더라.ㅠㅠ 오히려 한국보다 여기가 더 저런 문제는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여기 뉴스 잘 못봐서 모르는걸지도 모르지만. 정말 사람만큼 끔찍해질 수 있는 생명체가 또 있을까.

영화 2011.10.16

111016. 고단한 일주일

1. 주방에 끈끈이를 놨는데 어제 아침에 보니까 끈끈이가 사라졌다. 얘가 이걸 붙이고 도망갔는지, 아님 싱크대 밑에 숨어있는지, 아무튼- 길가다가 등에 그 끈끈이 붙이고 다니는 애를 보게 되면 괜히 웃음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2. 머피의 법칙이 있는지 없는지- 급하게 어딜 가야하는데 눈 앞에서 택시 한대를 놓치고 나니까 30분동안 택시 기다려도 안오고, 전화는 못 받고 돌아오는 길도 꽉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발생. 가까스로 근처까지 갔는데 버스도 만원, 택시도 안잡혀, 겨우 탄 삼륜차 아저씨가 길을 뱅뱅 돌고, 결국에 아저씨랑 싸우고, 저녁도 못먹어서 산 군밤은 봉투 밑이 터져서 줄줄 길바닥으로. 도착한 금요 철야에서는 전도사님과 괜한 기싸움. 요새 왜이러냐 진짜. 3. 블로그 글 간격..

일기 2011.10.16

111012. 변화하는 중.

1.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성령을 받는 시늉을 하면서 자기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지속적인 그들의 연약한 상태는 그들이 성령님의 능력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성령님의 능력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서 자신의 임재를 알리시기 때문이다. 「홀리스피리트」성령님365, A.W.토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_ 고후 4:7 오랜만에 오늘의 Q.T. 2.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스무살생일을 맞아서 깜짝 놀랄만큼의 생일파티를 다같이 해주고 즐겁게 보냈다. 스무살. 그때 나는 왜 그때도 늦었다고 생각했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바꿀 수 ..

일기 2011.10.13

111010. 열등감

내 안에 가지고 있던 연약함들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건 아니지만 감추려고 노력해도 감추어지지 않았다는게 새삼 놀랍다. 좋지 않은 부분이니 이번에 꼭 고쳐졌으면 좋겠다. 오히려 그렇게 얘기해줘서 - 뭐 당장은 조금 섭섭하더라도 결국엔 나에게 좋은 일일테니.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좋은 음악을 좀 들었으면 좋겠다. 유투브가 안되는 곳이 이렇게 황량한 곳 인줄은 몰랐지.

일기 2011.10.10

111008.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힘들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얘기하는건 한국에선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 같아. 어쨌든, 누구나 다 힘든 곳이니까 알아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게 더 맞겠지. 그게 섭섭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렇구나 - 하고 깨달아서 다행이다. 하고_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 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

일기 2011.10.08

111007. 삶의 자세

1. 계획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계획이 내 계획이라고밖에- 정말 그렇게 밖에 할 얘기가 없다. 정말. 2. 그러면 하나님이 보여주신 계획은 뭐냐고 물어봤을 땐 아직 확실하게 받은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매일매일을 주어진 환경 안에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이다_ 라고 밖에. 덧붙인다면, 그 뜻을 알아가려고 한다는 것도. 3. 성경에도 그렇게 쓰여 있다.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

일기 20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