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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믿음

힘든가요 내가 짐이 됐나요 음 마음을 보여줘요 안 된대도 아무 상관없어요 내 마음만 알아줘요 다른 사람 친한 그댈 미워하는 나의 사랑이 모자랐나요 늘 생각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을 테니 내게 힘이 돼 줘요 난 기다려요 그대 난 영원해요 우는 내가 많이 지겨웠나요 음 그래요 이해해요 많은 밤이 지나 그대 후회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 테니 다 괜찮아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을 테니 내게 힘이 돼 줘요 난 기다려요 그댈 난 원해 그댈 사랑해 그대 난 영원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을 테니 내게 힘이 돼 줘요 난 기다려요 그대 난 영원해요 이소라 노래를 듣고 있으면 하루가 다 끝나버릴 것 같은 기분이 된다...

음악 2015.10.21

151020_

주말엔 오랜만에 팟타이 먹으러 갔다. 태국음식점들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입맛에 맞는건 누들박스. 간 김에 구경도 실컷하고 팩도 사왔다. 러쉬- 팩이 참 좋다. 비싼 화장품이랍시고 쓰고 좋다- 고 생각한거 거의 없는데 러쉬는 쓰자마자 '오-' 하는 느낌이 있다. 이번엔 생강이랑 꿀이 들어있다는- 스크럽도 가능한 팩을 사왔는데 향도 맘에 들고 씻어낼 때 기분도 좋다. 유통기한이 짧고 용량도 적고 가격은 비싸지만 피부과 결재 안했으니까 괜찮아. 다음엔 마늘이 들어있다는것도 써보고 싶다. 이왕 좋아하기로 마음먹은거 기초제품들이나 메이크업, 향수까지 바꿔볼까 하기도. 필로시코스가 너무 좋아 무화과 과일도 좋아하게 되고 핸드크림도 방향제도 섬유스프레이도 모두 다 무화과 쓰고 있는데 딥디크에서 시향했던 롬브르단로 때..

일기 2015.10.20

[박지윤] 환상

그대여 돌아올순 없나요 우리 다시 예전처럼 말예요 서로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너무도 행복했던 그대여 지금 행복한가요 그 사람이 그렇게 해주나요 아니면 그대 내게 돌아와요 나 항상 기다려요 그대 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믿을 수가 없는걸 저 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아직도 그댈 기다린다면 아직도 그대 생각에 운다면 그대는 믿을수가 없겠지요 날 바보라 하겠죠 그대 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믿을수가 없는걸 저 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그대 날 떠나 얼마나 행복해졌나요 내가 없는 삶이 훨씬 더 좋던가요 나는 그대 떠나간 뒤 텅 빈 그 자리를 그 어떤것으로도 채우지 못해요 (그대 떠난걸)그대 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음악 2015.10.19

왓치맨 (Watchmen, 2009)

왓치맨 (2009)Watchmen 6.1감독잭 스나이더출연잭키 얼 헤일리, 제프리 딘 모건, 빌리 크루덥, 말린 애커맨, 패트릭 윌슨정보액션, 미스터리 | 미국 | 161 분 | 2009-03-05 글쓴이 평점 선한 결과가 선한 과정에서 나온다고 할 수 없다. 선한 사람이 영웅이라고도 할 수 없다. 결과가 합당하면 그 사람이 한 행동이 선한 행동이 된다. 역사가 강자에 의해 씌여진다는거랑 같다. 사람은 이렇기 때문에 이러하다- 라는 연산으로 뽑아낼 수 없다. 당연히 이렇게 해야하는게 마땅한데도 사람은 더하기나 빼기처럼 단순하지가 않다. 이게 자유의지라면 자유의지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것들이 변한다. 예를들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도 하고 미워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도 하고. 마블이나 DC를 생각하..

영화 2015.10.16

안면도_

가족들이랑 안면도에 다녀왔다. 안면도. 언제 가봐도 가봤었을 익숙한 이름인데 영 낯설고 이상했다. 여기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도 잘 모르겠고. 어렸을 때 해마다 엄마아빠랑 근처 천리포 해수욕장엘 갔었더랬다. 거기만 어렴풋하게 기억나고 오빠가 뭐라고 뭐라고 옛날 얘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내 기억엔 없었다. 그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니까. 집으로 오는 길에 천리포, 만리포에 잠시 들렀는데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예전에 텐트치고 큰 수건으로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나이트가운 입고 라면을 먹었던 기억 속 장소는 없었다. 가족들이랑 여행은 편하면서도 낯설고 불편한게 있다. 뭘 하거나, 뭘 먹거나, 뭘 먹거나와 상관없이 우리가 집을 떠나 이렇게 있다- 는게 가장 큰 목적이 된 여행은 조금 답답하고 지..

여행 2015.10.15

151011. 가을이 왔나.

두번째 스무살 보다가- 내가 차연출이랑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니 엄마는 그래도 김교수랑 잘되는게 노라에겐 더 좋은일일거라 그러셨다. 어제 엄마랑 같이 보다가 김교수한테 깊은 빡침이 있어서 '저런데도 원래남편이랑 잘되는게 좋은거라고?' 라고 했더니 엄마는 '그러게..' 라고 했다. 차연출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해서 좋다. 뻔한 남주 스타일 - 능력있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은데 딴 여자들 보기를 돌같이 하고 너 하나만 기다렸다 - 이지만 그럼 어때. 멋있음 됐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옷을 사러 백화점엘 갔다. 이상하게 난 내 옷 사는건 좀 인색하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해서 늘 쇼핑을 잘 못하기도 하고 사고나서 후회도 많이하는데 엄마랑 가면 비싸긴 해도 잘 어울리고 오래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골라..

일기 2015.10.11

GOT7 - 니가하면(If you do)

(주니어)니가 하면GOOD내가 하면 끝 어떻게 매일 내가 틀렸다고 말하는데 이기려고만 하지 눈물이 너의 무기지 않니 (잭슨)처음엔 당당해서 끌렸어 하지만 매일 난 무릎 꿇었어 조금 잘못한 것도 부풀려서 날 절벽으로 밀어 부쳤어(유겸) 혹시 몰라 그래도 널 사랑하니까 참을 수 있었어 (뱀뱀)Every day every night feel like a fool You gotta know (유겸)넌 내게 왜왜왜 또 화만 내내내 (주니어/잭슨)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JB)니가 하면 다 맞는 말이 돼 니가 하면 난 이기지 못하는데 갑자기 넌 딴 사람이 돼 좋을 때 더 나를 불안하게 해 (영재)내가 하면 넌 내가 하면 뭔 말만하면 넌 매일 헤어져 내가 더 다가가지 못하게 더 사랑하지 못하게 해 (마크)니 ..

음악/MARK 2015.09.30

150923. 헛소리_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판단할거란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 가끔 '아 저 사람들도 나처럼 복잡하게 생각을 하고 느끼고 판단하고 그러겠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 순간 소름이 끼친다. 너무나 당연한건데- 사람을 바라볼 때 사람으로 보지 않고 THINGS 로 보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을 잠시. 부정적인 말과 말투가 얼마나 안좋은지- 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다. 아니 너무 싫다. 얼마나 싫으냐면- 그런 말을 뱉는 모든 순간 내가 증발했다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환경이나 상황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다면 한두번은 그럴 수 있는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건 습관적인 것들이다. 습관적으로 툴툴대는건 정말 들어주기 어렵다. 그럼 니들도 나처럼 대나..

일기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