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630

120803. 날 너무나 사랑해서- 난

1. 오늘 결국 한의원가서 침 맞았다. 태어나서 처음 침 맞는거라 손에 땀을 쥐었네- 아오. 근데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봐요. 난 피 뽑는거 비슷하게 따끔할까 싶었는데 톡 찔러놓고 막 쑤셔넣는데 소리질렀음. 내가 안에서 소리지르니까 엄마가 뭐 아프냐고- 간호원님이 어제 왔던 환자분은 침 맞고 울고 가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맞는거 보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그냥 있으라며 놓을때마다 놀꺼라고 말로 하셨음... 2. 내일 중국에서 같이 교회 다니고 찬양팀했던 드럼치던 오빠랑 세컨치던 동생, 베이스 치던 동생까지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좋아하던 사람들 만나서 너무 좋고- 한데 근데 요새 너무 더운데 내일 나가서 돌아다닐 수 있을까? 3. 예전에 파주 아울렛 갔을 때 사고 싶었던 집업. T..

일기 2012.08.03

120802. 널 위- 한거야_

1. 이번주 날씨 왜 이렇게 더운가요. 2.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있고- 다음이나 다다음정도엔 시험을 볼까 싶다. 3.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중국어 공부를 하는것도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혹은 책을 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런 나의 모든 행동들이 모두 나를 위한 것이 될만큼 내 정신이 강해졌으면 좋겠다. 4. PT가 끝나고 다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 물론 다음주부터 다시 헬스 할꺼지만..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다음에 연재되었던 '다이어터' 를 봤는데, 내가 받던 PT가 고대로 실려있었음. 'ㅁ' - 혹시 내 트레이너도 이거 보고 나 시켰나.. http://cartoon...

일기 2012.08.02

120730. 열번째 트레이닝

1. 짠! 열번째 트레이닝이 끝났다. 운동하기 전에 인바디 체크도 해봤는데, 체중의 변화는 많지 않았지만- 근력이나 다른 부분들은 호전이 있었다. - 내 눈에 보기에도 달라진 부분들도 있었고. 욕심같아선 바로 한달 더 하고 싶었지만, 좀 여유 있게 쉬어가면서 하려고 이제 PT는 끄읏!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서 그랬는지 난 운동하면서 꽤 재미있었고 즐거웠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즐겁게 하고 싶다. 2. 머리카락도 꽤 많이 자랐다. 이젠 똥머리(!) 도 가능할만큼 제법. 일년반동안 머리카락이 꽤 많은 수모를 겪느랴 결도 많이 상하고 많이 예쁘게 관리 못해줬었는데 그래도 꿋꿋히 앞머리도 길러냈다. 올 여름 끝나면 머리결을 위해서라도 짧게 자를 예정인데, 그 전에 날 만나고 싶으면 연락해요. - 연락할 방법이..

일기 2012.07.30

120728. 위험한 하루_

1.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다가 오토바이가 급하게 내려오는걸 보고 뒤로 피했는데 내 뒤에 따라오던 아주머니가 급하게 그냥 가시다가 오토바이에 치이셨다. 순간적으로 내 옆에 있던 사람이 옆으로 날아갔다. 그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아찔하다. 경찰이랑 119에 신고는 바로 해서 뒷처리 됐는데 아무래도 좀 마음이 놀랬나, 아무 생각 없다가도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확신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아주머니도 아저씨도 괜찮으셨으면 좋겠다. 2. 주말에 오빠가 올라오는 바람에, 오랜만에 명동엘 놀러갔다가 과식했다. 세상에, 내가 떡볶이에 사리 막 넣고 다 먹고 볶음밥까지 쓱쓱 볶아서 먹었...OTL 오면서 목 마르다고 아이스크림까지 ..

일기 2012.07.28

120727. 아홉번째 트레이닝

1. 벌써 아홉번째 트레이닝. 들어가기만 하면 트레이너분들이 회원님 살 빠졌다고 설레발을 치시는데 사실 그정도 아닌데 자꾸 그러니까 미치겠다.. 오늘은 복근이랑 등이랑 허리 운동. 자주 하는 동작들은 몸에 좀 익어서 괜찮은 것 같고 줄넘기도 잘하는 것 같아. - 하나 사야겠음 윗몸일으키기같은것도 하나도 못했는데 이젠 3세트까지도 할 수 있다. 이제 한번 남았고, 다음부턴 그냥 헬스장 다닐껀데 운동하는 좋은 습관이랑 가려먹는 좋은 습관이 계속 유지되어줬으면 좋겠다. 2. 사실 몸에 근육이 얼마나 있는지- 사람들은 그거 별로 관심 없을지도 모른다. 몸무게로 보여지는거니까. 예를들어서, "55kg예요." 라고 말하지, 누가 "근육은 얼마고, 체지방은 얼마예요." 라고 말 안하잖아.. 다음주면 다시 인바디 체크..

일기 2012.07.27

110628.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_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다. "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가 살아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해도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각자의 쓰임새가 모두가 다를텐데 '어째서 난 저런 모양으로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포도나무 가지가 튼튼하거나 멋지거나, 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쨌든 내가 그 나무 가지에 달려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면, 유익이 되고 있다면 그게 중요한 일이라고 하셨다. 붙어 있으면 그만인걸, 쓰임 받는다면 감사한 일인걸 왜 나는 쉽고 예쁘고 그럴싸한 멋진 길로 갈 수 없느냐 그런 투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투정인지 깨닫는다. 그냥, 너는 나를 따르라.

일기 2012.07.26

120725. 여덟번째 트레이닝

1. 여덟번째 트레이닝 완료. 예뻐지고 싶은 부분들은 힘이 없어서 운동을 조금만 해도 힘들다. 그래서 아직 별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음. - 어깨랑 팔이랑 등이랑 배랑... 그냥 난 상체에 문제가 있어. 열번만 트레이닝 해볼까 했었는데, 열번 더 해볼까 싶기도 하고. 같이 운동한다는게 힘도 덜 들고 집중도 되고 나처럼 운동할 줄 모르는 사람한텐 도움이 많이 되는 듯. 근데 생각보다 살이 많이 빠지는 것 같진 않아서 따로 유산소를 더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요즘. 2. 오늘은 그래도 식단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침 - 현미밥, 양배추, 브로콜리 점심 - 닭가슴살 저녁 - 고구마 1개 간식 - 바나나, 오렌지쥬스, 아몬드 몇개, 배 두쪽. 일주일동안 제발 지켜보고싶어요 저도. 하지만, 내일부턴 간식이 ..

일기 2012.07.25

110905. 달란트 비유

오늘 교회 설교 말씀 중에, 달란트 비유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14 또 하늘 나라는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재산을 맡긴 사람과 같다. 15 주인은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다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각각 맡기고 여행을 떠났다. .... 21 그래서 주인이 그에게 잘하였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너는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여라 하였다. 현대인의 성경/마태복음 25장 14절-21절 부분. 달란트를 많이 받은 사람은 그 달란트 만큼의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달란트는 하나님이 개인의 능력에 맞게 주시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달란트가 적다고 부끄러울 것도 없고, ..

일기 2012.07.25

120723. 일곱번째 트레이닝

1. 아침에 병원 갔다가 집에와서 조금 쉬고 운동. 허벅지랑 어깨 운동했음. 갯수도 조금씩 늘리고 있고, 중량도 늘리고 있는데 많이 건강해졌는지 몸에 별로 무리가 없다. 심지어 운동 끝나고 한시간넘게 유산소를 해도 멀쩡해. - 다만 더워 죽을것같.. 2.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운동하고 와서 샤워하고, 자기 전에 샤워하고.. 나 피부에 트러블 났음. 3. 어떤 일에 집착하다보면 내가 그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가 모호해져서- 예전에 닥터이라부 - 공중그네인가, 일본 소설 주인공. 의 방법대로 내가 한 일을 입으로 말하는 방법을 쓴다. 예를들면, 외출 전에 '나 지갑이랑 열쇠 챙겼다.' 라던가, 약 먹을 때 '나 지금 약 먹었다.' 라던가, 자기 전에 '가스밸브 잠궜고, 현관문도 닫았다' 라고. 혼자 중얼..

일기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