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어? 나 왜 기도 안하고 살지? 큰일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위기임이 분명하다. 2. 꿈에 헤어지고 한참을 그리워하던 남자가 나왔다. 이제 제발 그만해야 하는건 나도 이미 잘 안다. 그런데 뭐 어떻게 해. 꿈인데- 내가 나오라고 그랬나. 뭘. 암튼 그는 꿈에서도 주저하고 가깝지 않은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도 한참동안 잊혀지지 않는 그런 꿈이었다. 이제 정말 그만해야지. 그럴 방법이 있다면- 난 쿨하지 못한 인간이라 네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 지치고 외롭고 그렇게 가까스로 나보다 덜- 행복하게 누가 옆에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는채로 그렇게. 나 너무 나쁜가. 3. 늘 주말 낮에 혼자 찾아와서 책 보고 공부하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 나를 이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