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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1. 새해에는_

1. 중국, 은 생각도 못했던 동네였다. 해외에서 혼자 살아본건 (여행 말고) 처음있는 일이라 어려운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었는데, 또 살다보니 세상 어디에 떨어뜨려도 살겠구나, 하는 자신감은 생긴다. 뭐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뭐라도 조금씩이라도 배워나가고 관계에 어려워하면서도 적응해나가고 생활에 습관을 들이니 1년이 벌써 지나버렸다. 앞으로 반년쯤 더 계획중인데 정신 없이 보냈던 1년에 좀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년에 꽉 채워서 아쉬움없이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더 오래 있게 된다면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_ 2. 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뽑은 올해의 말씀은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 16:3)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하는데..

일기 2012.01.01

111231. 2011년의 마지막날,

1. 나보다 한살 더 많은 일본친구 통통_ 찍을때마다 눈이 자꾸 감겨서 일부러 그런다는 오해를 이겨내고! 두 눈을 부릅뜨고 찍은 마지막 사진은 성공ㅋㅋㅋㅋ 좀 익숙한 스타일이라 정이 많이 간다. 어쩐지 모르게- 2. 오랜만에 집에서 하루종일 쉬고 있음. 오늘이 2011년의 마지막 날이라면서요? 맙소사, 말도안돼, 거짓말. 한번도 중국와서 그때 아팠던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아파서 처음으로 진통제 먹었음. 아프고 나서 먹으면 그래도 한 2,30분은 아파야 하는데 진짜 책상이 머리 붙이고 울었다. "아프다고!!!!!" 아마 누가 봤으면 웃었을텐데... 2011년이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3. 내일부터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한 일들을 수첩에 옮겨적고 그래, 내일부터는 부지런해져야지, 내일부터는 건강해져야지..

일기 2011.12.31

香港 旅行3

香港 旅行3 2011/12/21~12/25 정규 둘째날 여행코스의 시작은 황대선 도교사원(웡타이신) 원래 웡타이신은 중국의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당뇨_ 라고 했나, 아무튼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발견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유명해졌다고. 이후엔 산통을 이용해서 점을 보는 어쩌고_ 아무튼 그런게 뭐 중요해. 아침일찍부터 사람들이 많았고, 아침부터 산통 흔드는 사람도 많았고, 아빠랑 나는 그냥 장난 치면서 다녔음. 단체여행이다 보니 지정된 쇼핑센터를 가는 일도 꼭 필요한 여행코스였다. 맙소사. 그래서 금은방이랑 라텍스 매장에서 그 귀한 시간을 다 잡아먹었음. 그리고는 페리타고 1시간을 이동해서 도착한 마카오. 별도의 비자는 필요 없지만, 출입국수속은 해야함. 여기는 성바울성당, 앞에는 돌로, 뒷부..

여행 2011.12.31

111230. 앓이_

1. 처음 한번이 그렇게 어려웠는데_ 두번째 해보려니 그게 더 어렵다. 무슨 핑계를 대야 좋을까. 2. 폴의 새 앨범이 나온지 좀 됐는데, 도대체 여기서는 어떻게 구할수도 없고, (하긴, 올 여름에 주문한 윤상CD는 아직도 친구집에..) 너무 듣고 싶다. 흐엉_ 3. 내려놓음이란 자신을 이끌고 있는 모든 욕망과 열정과 야망을 주님께 내어놓고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재조명하고 점검하여 주님이 선하게 사용하시도록 주도권을 드리는 것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_ 롬 13:14. 4. 또 방을 옮겨야 해서, 오늘 방 보고 왔는데 조금 지저분해서 마음이 불편해, 그거 언제 청소 다 하지ㄷㄷㄷ 아마 내가 이사 제일 많이 했을꺼야, 정말, 휴우. 5. 相扶相助

일기 2011.12.31

香港 旅行2

香港 旅行2 2011/12/21~12/25 아침 11시쯤 홍콩 공항에서 가족들을 만나기로 해서 일어나서 호텔 조식 먹고 체크아웃_ 공항까지 지하철이 모두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인천공항과 같이 Tsing yi라는 역에서 갈아타고 가야한다. 인천공항 지하철 생각하면 딱 맞을 듯. 내리자마자 공항이랑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 좋다. 가족들 만나서 눈물 한방울 없는 재회! 그래도 아, 이래서 가족이구나_ 싶은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음 :) 여행사에서 가는 여행이라 일정이 나와있었음_ 처음 도착한 곳은 '리펄스 베이' 고급맨션이 줄지어있음.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바람이 많지 않고, 파도가 없어서 바다에 하얗게 물보라가 생기지 않는다 했다. 그리고, 뻘이 없어서 먹을게 나지 않는 바다라 갈매기도 없다며. 홍콩의 국....

여행 2011.12.29

111228.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1. mail을 Gmail로 바꾸면서 google+ 라는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저런 안내 문구가 나왔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약속합니다. 웃기면서도 뭔가 확신에 찬 저 말투에 나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었다. 2. 운 좋게도 학교신년파티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한 규모에 실력에 감탄하고 돌아왔다. 나중에 사진이 생기면 추가 업로드를. 준비하면서, 같이 준비하던 러시아 친구가 준 눈사람 모양 머쉬멜로우. 달다고 하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먹어버렸음! 그리고 꽤 큰 무대, 왼쪽에서 두번째가 접니다. 오홍홍 지지배들, 흰색 입고 오자고 하더니 다들 검은 옷 입고 왔어. 내가 너무 꼭 끌어안고 있어서 내 우쿨렐레가 보이질 않는구나! 3. 예전에도 얘기했었지만, 누구..

일기 2011.12.28

香港 旅行1

香港 旅行1 2011/12/21~12/25 중국에 와서 정말 여행 많이한다, 진짜_ 본토에서 홍콩으로 바로 들어가는 비행기 티켓은 좀 비싸서 심천을 통해서 많이 홍콩을 들어간다. 무려 티켓값이 두배정도 차이가 나니까. 필수품. mp3랑 노트_ 다이어리처럼 규격이 정해져 있는건 불편하고 저렇게 아무런 규격도 없는 노트가 편해. 예전에 홍대근처에서 샀던 노튼데, 몇개 더 갖고싶어, 심천 공항에 내리면 로비에 많은 관광회사들이 홍콩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난 길도 잘 모르고, 호텔 예약 문제도 있고 해서 이용하긴 했지만, 사실 120위안이면 좀 비싼거 같다. 비행기 탑승 5분전, 겨우겨우 구한 호텔! 그래도 꽤 유명한 호텔이었음. PANDA HOTEL 본인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는 호텔이었음. 엘리베이터..

여행 2011.12.28

111227. 일상

1. 유학생부 신년파티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랑 준비했던 노래랑 연주가 괜찮았는지, 학교 신년파티에서도 콜이 왔다. 물 좋은 파티만 골라 다닌다는... 뻥이고. 심지어 리허설도 있었음_ 오늘 리허설 갔다가 왔는데, 뭔가 엄숙한 분위기. 원래는 살짝 춤도 좀 있었는데, 홍콩 갔다와서 몸이 좀 아픈 바람에 잘 움직이질 않아서 춤은 생략, 노래만 열심히 부르기로 했음. 유학와서 참 별 일을 다 하고 삽니다, 제가_ 2. 2012년이 되기 전에 꼭 한번쯤은 안부를 묻고 싶었다. 그게 어떤 의미가 될런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어떤 의미가 되어도 상관없이 그냥_ 며칠 남지 않은 2012년이 무색하게도 흘러간다. 정말 점점 더 멀어져간다. 3. 냉장고에서 죽어가던 고구마를 꺼내서 맛탕을 해보겠다고 주방에서 설치다가 ..

일기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