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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3.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정말 그런 날이 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날. 어제까지만해..

일기 2011.11.24

111122. 행복한 날_

1.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택배 왔다고 알려줘서 mp3가 왔는 줄 알고 막 뛰어서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안하고 가지고 교실로 돌아와보니, 친한 동생이 보낸것. 정말 뜻 밖의 선물을 받아서 너- 무 기뻤다. 편지만 보낸다더니 짜파게티랑, 컵라면이랑, 우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나파이랑!!!! (이거 겨울에 먹으면 최고!) 빼빼로까지 정성스럽게 들어있었다. 반 애들이 부럽게 쳐다보길래 애들과 나누어 먹었다 :) 2. 보냈다고 했다던 mp3가 혹시 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다시 우체국엘 가보니 역시나 와 있었다. 아. 맙소사. ipod 소매치기 당하고 계속 음악 없이 살았었는데 과연 내가 그 날들을 어떻게 버텼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오늘 완전 그 갈증 다 해소했음. 한국 안들어가면 어때, mp3도 있는데 뭘?..

일기 2011.11.22

111121. 기분 좋은 날

1. 요새 이거 가끔 찾아보는데, 장혁 연기도 꽤 좋은 것 같다. 당연히 한석규 연기는 말할것도 없지만, 장혁이 저렇게 막 울면서 연기하는것도 참 좋으네_ 난 뭐 그런거 잘 모르지만, 멋있게 우는게 아니라 정말 탄식하는 것 같아서 그런가. 아무튼 좋으네 'ㅡ' 2. 그래도 꽤 오랫동안 한가지 일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오늘 결국, 더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졌다. 기간을 정해봤다. 앞으로 6주가 남았다. 3. 맘마미아- 를 한다고 한다. 물론 중국어로 연기하는건데, 그래도 싼 값에 티켓이 있다고 해서 내일은 그 티켓을 사러 가기로 했다. 영화로만 봤더래서 나도 기대가 많이 된다. 그 때, 그 노래 참 좋았었는데 - The winner takes it all 4. 마음이 홀가분..

일기 2011.11.22

[TOY] 여전히 아름다운지

무슨 말을 해야 한다면, 이 노래를. 그렇지만, 야위진 않았어.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너의 기억을 지운 듯 했어 정말 난 그런줄로 믿었어 하지만 말야 이른 아침 혼자 눈을 뜰때 내 곁에 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면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 건 없니 날 웃게 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때보다 나를 이해해준 지난 날을 너의 구속이라 착각했지 남자다운 거라며 너에겐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하지만 말야 빈 종이에 가득 너의 이름 쓰면서 네게 전활 걸어 너의 음성 들을 때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 건 없니 내가 그토록 사랑한 미소도 여전히 아름답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때보다 그는 어..

음악 2011.11.21

111120. 기적과도 같은

1. 정말 나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한시간이 흘렀다. 중국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서비스가 안되는데 두어달을 계속 시도해도 연결되지 않던 우회접속프로그램이 돌아갔다. 꼭 선물 받은 것 처럼 들떠서 심장도 쿵쿵했었는데 결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2. 무언가를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마음까지도 완전히 끝이 나거나, 아니면_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또 망설였다. 물론 서버의 문제도 있었지만, 것보다는 뭐라고 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겠다. 내가 지금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한들 무슨 소용일까. 그 모든것이. 3. 같이 공부하는 부산에서 온 남동생이랑 무술 동아리 끝나고 다같이 밥을 만들어 먹었다. 만나서 놀거나 하지 않았더래서 어떤 사람..

일기 2011.11.21

111119. 일주일의 반전.

1. 너무 좋아서 몇번이고 보려고 일부러 챙겨온 '이터널 선샤인' 의 DVD는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은 꼭 보고 싶은데. 꼭 이렇게 너무 잘 보관하려고 그러다보면 나도 찾을 수 없는 곳에 꽁꽁 숨어버린다. 정말, 어딘가에 숨어있다 필요 없어질 때 다시 나타날 것 같아. 2. 정말 스물둘, 스물셋의 나이의 여자아이들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꼭 화장을 하거나 옷을 예쁘게 입어서, 날씬하거나 그런걸 떠나서- 아마 가장 예쁠 나이가 아닌가 싶다. 그 나이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려니 정말 내가 조- 금은 그 빛이 희미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가끔은 스스로에게 속상할 때도 더러 있는데, 오늘 그런 얘기를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과 나눴더니 그분께서 그러셨다. 나이를 먹는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대신 그 아이들..

일기 2011.11.19

111117. 피곤한 하루

1. 오늘은 이상하게 뭔가 몸도 마음도 편치 않다. 아마, 어젯밤에 심하게 늦게 잔 이유도 있겠고- 그래서 아침에 허겁지겁, 정신없이 학교와 기숙사를 세번이나 오르락내리락. 책 가져오면 열쇠를 놓고 문을 잠가버리고 아악! 아무튼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였어. 아르바이트까지 갔다오는 길은 지치기 딱 좋은- 2. 아무래도 몸에 살이 좀 붙다 보니까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살을 빼야겠다고는 느끼지만, 그게 또 어렵기도 하고. - 아니 내가 변명하는것도 있지만, 정말 매일 비가 온단 말이야. 비가 와서 뛸수도, 줄넘기도 어렵다구ㅠㅠ 흐엉 그런데 아빠가 전화와서는 자꾸 몸무게 불어보라고 놀린다. 자꾸 그러면 겨울에 한국 안들어가는 수가 생겨요. 아부지. 암튼 그래서 덴마크다이어트인가 뭔가를 해보기로 했는데, 계란..

일기 2011.11.18

상해여행 3탄

上海 2011/10/25~10/29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사진 정리 못하고 있다가 결국 어제 새벽 2시까지 정리. 이제야 올리네, 벌써 얼만큼이나 지난거야 대체'ㅁ' 둘째날은 아침부터 일어나서 인민광장(人民廣場)으로 출발. 몇번 출구인지는 까먹었는데(워낙 출구가 많아서...) 저렇게 상하이옛길, 같은거 붙여놓고 지하상가가 연결되어 있다. 아마 어디랑 또 연결된 것 같았는데, 시간 없어서 패쓰- 처음 도착한 곳은 이름은 굉장히 고리타분한 '상해도시계획전시관' 인데, 막상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너무 잘 꾸며놔서 깜짝! 놀랐다. 다만, 입장료가 있는데, 학생증을 가져가면 50%할인ㅎ 3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별로 아까운 금액은 아닌듯. 사실 1층 로비에서는 실망이 컸다. 가기 전엔 뭐 멋있다, 좋다..

여행 2011.11.18

111116. 가는 세월-

1.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 속에 우리도 변했구료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 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내 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오늘 뜬금없이 이 노래가 생각났다. 요새 미친듯이 시간이 아쉽다. 잡을수도 없기 때문에 흘러갈 때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사실 나는 요새 그렇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아. 아무래도 더 삶에 집중해야한다, 그게 치열한거랑은 조금 다른 의미인데- 아무튼 온전하게 하루를 꽉 채우는 그런 느낌으로 살고 싶다. 그렇지 못해서 자꾸 밤에 잠을 자기 아쉬운거야. 자려고 누웠을 때, 정말 마음이 꽉 채워진 느낌으로 자고 싶다. 2...

일기 2011.11.17

커밍쑨!

상해여행 마지막 사진정리가 오늘에서야 마무리됐다. 이제 곧 올리겠음. 2. 숨통이 트인다. 3. 빨래하고 건조기에 넣고 돌리는데, 아직도 축축한 내 빨래들을 (속옷까지 몽땅!) 누군가 그냥 빼서 밖에 널부러뜨려놓았다. 것도 두번이나. 나 오랜만에 샤우팅했네, 아오!!! 4. 확신이 서질 않는다. 그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으면서도 왜 난 확신할 수 없을까, 5. 요새 오랜만에 소설 읽고 있는데 흥미 진진하다. 빅피쳐_ 곧 읽고 그것도 커밍쑨! - 내가 그것때문에 맨날 밤 늦게 자는 버릇이...

일기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