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에서 여름이 되는건 설레고 기분좋은 일이지만 여름에서 가을이 된다는건 섭섭하고 쓸쓸한 일이다. 볕에서도 벌써부터 여름이 끝이라고 하는 것 같다. 같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일텐데, 아직 나무도 저렇게 푸르른데 나는 더이상 여름이 아니라고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2.이번주는 내내 도서관엘 가고 있다. 요즘엔 BCT를 새롭게 공부하는 중인데 문제 방법이 좀 새로워서 그런가 재미있다. 정말 기회가 되면 상해나 베이징에선 살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서가에 빼곡히 박힌 책들을 보면서 전공과 미래의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그런 책들 말고 정말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그런 책들을 읽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심야식당' 이란 만화책을 빌려왔는데 내가 만화책 보는데 영 익숙치 않아 그런건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