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이면 절대 고르지도 않았을법한 레드. 이건 붉다- 보다 더 환한 붉음. 이날은 블루. 머리는 산발. 필터를 많이써서 누군지 모르겠다. 새로 산 립스틱 색이 참 맘에 든다. 점점 입술만 붉어지는 거 같어. 머리카락이 많이 길었다. 기른답시고 방치한지 꽤 되었다. 자를까 말까를 아침마다 고민하지만 어쨌든 버틴다. 이번엔 자를 때 정말 정말 짧게 자를거다. 언제가 될런진 몰라도. 며칠 전 퇴근길 지하철에서 한 커플이 내 앞에 있었는데 남자가 여자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고 머리카락에 뽀뽀를 하고 쓸어넘기고 야단이 났다. 저러다 머리카락이 전부 다 확 엉켜버렸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 참 좋을때지. 내일은 이마트에 가서 맛있는 티백을 좀 골라봐야겠다. 요새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마시고 있는데 사실..